특히 야구에서 한 번씩 들리는 단어가 웨이버 공시입니다. 뭔가 선수에게는 좋지 않은 일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셨다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웨이버 공시의 뜻을 살펴보시죠.
웨이버 공시란?
웨이버(waiver)라는 단어는 '포기' 또는 '권리 포기 증서'를 가리키는 말로 구단에서 소속 선수를 웨이버 공시한다는 말은 그 선수에 대한 구단의 권리를 포기함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계약 해지와는 다르게, 계약 해지를 하기 전에 다른 구단에 대상 선수를 양도받을지를 공개적으로 묻는 것이 웨이버 공시입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구단에서 대상 선수를 영입하기로 한다면 일정액의 이적료를 원 구단에 지불해야 합니다.
웨이버 공시를 했을 때 여러 구단에서 동시에 입단 제의를 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서 양도받게 될 구단이 정해지게 됩니다. 가장 첫 번째 조건은, 같은 리그에 소속된 구단인지의 여부입니다. 만약 2개의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했는데, 한 구단은 같은 한국 리그에 소속된 팀인데 다른 구단은 일본 리그의 구단이라면, 우선권은 한국 리그에 소속된 구단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 조건은, 순위가 더 낮은지의 여부입니다. 만약 같은 리그에 소속된 2개의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하게 된다면, 두 구단 중에서 순위가 낮은 팀이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아무도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웨이버 공시의 기간은 7일인데요. 7일간 양도를 신청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선수는 자유 계약 선수가 됩니다. 그리고 선수가 웨이버 공시를 거절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한다면 해당 선수는 팀에서 임의 탈퇴 선수가 됩니다. 임의 탈퇴 선수가 되게 되면 1년간 프로야구 경기를 뛸 수 없으며, 1년이 지나도 기존의 구단에서 임의 탈퇴를 해제하지 않으면 복귀할 수 없고 다른 팀과의 계약도 할 수 없습니다.
2021년 10월 14일 한화 이글스 구단은 총 12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의 뜻을 내비쳤는데요. 팀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니만큼 성공적인 리빌딩이 되길 바라며, 웨이버 공시에 포함된 선수들도 좋은 결과가 나서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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