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이라면 투수들의 토미존 수술 소식을 간간히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메이저리거인 류현진 선수도 고등학교 2학년 때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투수들이 받는 수술 중 하나인 토미존 수술이란 무엇일까요? 재활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토미존 수술이란?
토미존 수술이라는 이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88승을 올렸던 토미 존이 최초로 이 수술을 받아서 그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수술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라고도 부릅니다. 수술 방식은 이러합니다. 부상을 당한 팔꿈치의 인대를 떼어내고 건강한 반대 팔이나 허벅지 안쪽 또는 발바닥의 힘줄을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오늘날에는 1-2시간이면 끝나는 수술인데요. 토미 존이 처음으로 수술을 받을 때는 수술 성공률이 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수술은 성공하게 되었고, 수술 이후에 투수로써 164승을 더 거두어 통산 288승을 올린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토미존 수술의 성공률은 95%가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토미존 수술을 받은 야구선수들은 류현진, 오승환, 김광현, 임창용 등이 있고 추신수 선수도 타자이지만 토미존 수술을 했습니다.
토미존 수술 후에 오히려 구속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구속이 더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수술 자체만으로 구속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수술 후의 재활 과정에서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서 구속이 전보다 더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토미존 수술의 재활 과정
토미존 수술은 1-2시간이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재활이 오래 걸리는 수술입니다. 평균적으로 투수들이 재활하는데 12~15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재활을 얼마나 성실히 또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서 수술 후의 구속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재활 훈련 동안 근력을 증가시키게 되고 또 수술로 인해서 통증이 사라진 팔꿈치로 편안하게 투구를 하는 그 자세가 더 좋은 구속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그 후의 1년간의 재활 기간을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야구 선수들이 겪게 되는 토미존 수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야구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언제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요. 올해는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리지 않는 행복 야구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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